서울,
2026년
9월
30일
|
02:00
Europe/Amsterdam

73%가 현지 음식·의미 있는 경험 중시…부킹닷컴, ‘현지의 맛과 문화’로 만나는 아태 여행지 5곳 소개

글로벌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최근 발표한 ‘여행 행복 지수(Travel Happiness Index)’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여행객들은 촘촘한 일정이나 유명 관광지만을 좇기보다 여행지의 음식과 문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의미 있는 여행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태지역 여행객의 73%(한국 71%)는 현지 음식을 맛보고 의미 있는 경험을 여행 일정에 포함하는 것을 우선한다고 답했다. 이에 부킹닷컴은 현지의 일상과 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아태지역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인도 코치 - 물길을 따라 만나는 케랄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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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는 오랜 무역과 문화 교류의 흔적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여행지다. 포트 코치(Fort Kochi)의 식민지 시대 건축물과 마탄체리(Mattancherry)의 향신료 시장에서는 수세기에 걸쳐 다양한 문화가 교류해 온 도시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향신료를 활용한 카레 등 케랄라 특유의 음식도 코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도심을 벗어나면 야자수가 늘어선 백워터와 수로를 따라 전통 마을이 펼쳐진다. 전통 보트를 타고 좁은 수로를 천천히 이동하며 강과 운하 주변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일상과 어업, 농업 등 지역의 생활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포트 코치 중심부 프린세스 스트리트(Princess Street)에 위치한 포르테 코치(Forte Kochi)는 유서 깊은 건축 양식을 간직한 헤리티지 호텔이다. 중앙 안뜰에는 과거 유대교 의식에 사용된 천연 샘인 미크바(Mikwah)가 자리한다. 산타크루즈 대성당(Santa Cruz Cathedral Basilica)을 비롯해 유대인 거리(Jew Street), 파라데시 시나고그(Paradesi Synagogue), 마탄체리 궁전(Mattancherry Palace) 등 포트 코치와 마탄체리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기에도 편리하다.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 한 끼의 음식에 담긴 다문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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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지타운에서는 음식만으로도 도시의 다문화적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호커(Hawker) 노점부터 가족 경영의 코피티암(Kopitiam), 현지 레스토랑까지 말레이, 중국, 인도, 페라나칸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차퀘이테오(Char Kway Teow), 아삼 락사(Assam Laksa), 나시 칸다르(Nasi Kandar) 등 페낭을 대표하는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거리 곳곳의 역사적인 숍하우스와 벽화에서도 여러 세대에 걸쳐 조지타운을 형성해 온 다양한 공동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현지 식문화를 보다 깊이 경험하고 싶다면 가이드와 함께하는 푸드 투어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조지타운의 차이나타운과 리틀 인디아 등을 걸으며 페낭을 대표하는 음식과 지역 특선 요리 15가지 이상을 맛보고, 음식에 얽힌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더 조지 페낭 바이 더 크레스트 컬렉션(The George Penang by The Crest Collection)은 주요 문화유산과 미식 명소와 인접해 조지타운을 둘러보기에 편리하다. 관광을 마친 뒤에는 해수 수영장과 실내 수영장, 스팀룸,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일본 가나자와 - 음식과 공예에 깃든 오랜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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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자와에서는 오랜 음식과 공예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대도시와는 또 다른 일본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에도 시대부터 발전해 온 가가 요리를 비롯해 화과자와 금박, 칠기 등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지역 고유의 식문화와 공예가 가나자와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특히 가나자와의 금박은 16세기 말 시작된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오늘날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공예로 자리하고 있다. 현지의 식문화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가나자와역 인근의 쿠킹 클래스도 좋은 방법이다. 오미초 시장에서 공수한 식재료를 활용해 스시와 계란말이, 가나자와를 대표하는 향토 요리인 지부니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사케와 함께 맛보며 지역의 음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더 호텔 산라쿠 가나자와(The Hotel Sanraku Kanazawa)는 지역 전통의 디자인을 반영한 객실로 가나자와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는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철판 요리와 튀김, 스시 등을 선보이며, 라이브 키친에서 펼쳐지는 조리 과정이 식사의 즐거움을 더한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 왕실 유산과 예술로 만나는 자바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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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는 왕실 문화유산부터 바틱과 전통 공연, 음식까지 자바의 오랜 전통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왕실 문화에서 발전해 온 바틱과 어린 잭프루트를 코코넛 밀크와 야자당 등으로 조리한 지역 대표 음식 구덱(Gudeg) 등 전통문화가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오며 족자카르타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말리오보로(Malioboro) 인근의 푸라위사타(Purawisata)에서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라마야나 발레(Ramayana Ballet)’를 만나볼 수 있다. 1976년 시작된 이 공연은 인도네시아 기록기관 무리(MURI)에 등재됐으며, 라마(Rama)와 신타(Shinta)의 이야기를 라이브 가믈란 연주와 자바 전통 춤으로 풀어낸다.

멜리아 푸로사니 족자카르타(Meliá Purosani Yogyakarta)는 말리오보로 쇼핑센터(Malioboro Shopping Centre)와 인접하고 술탄 왕궁(Sultan's Palace)과도 가까워 주요 명소를 둘러보기에 좋다. 야외 수영장과 스파, 5개의 다이닝 시설을 갖춰 도심 관광과 여유로운 휴식을 모두 즐기기에 제격이다.

호주 호바트 - 한 잔의 맥주에 담긴 태즈메이니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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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바트는 유서 깊은 항구도시의 풍경과 현대적인 문화, 풍부한 미식 문화를 함께 간직한 곳이다. 신선한 해산물과 와인을 비롯해 위스키와 크래프트 맥주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주류를 즐길 수 있어 미식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더한다. 1824년 설립된 캐스케이드 브루어리(Cascade Brewery)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현역 양조장으로, 호바트의 오랜 맥주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다. 양조장을 둘러보며 맥주의 원재료와 제조 과정,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네 종류의 캐스케이드 맥주를 시음하며 태즈메이니아의 맥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맥큐 01 호텔(MACq 01 Hotel)은 태즈메이니아의 인물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진 ‘스토리텔링 호텔’이다. 총 114개의 객실에는 탐험가와 발명가, 죄수 등 저마다 다른 인물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이들의 삶을 따라가며 태즈메이니아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