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6년
9월
3일
|
01:00
Europe/Amsterdam

"AI에 여행 맡겨봤더니” 부킹닷컴, AI 활용 여행객 47% 여행 계획 시간 단축·36% 개인화 체감

  • 여행 계획·여행 중 AI 활용 경험 글로벌 50%, 한국 69%
  • AI 활용 시 47%(한국 43%) 여행 계획 시간 단축, 36%(한국 36%)는 개인화된 여행 결과 경험
  • AI 활용 여행객 20%(한국  19%) 여행 플랫폼 내 AI와 대화하며 계획, 23%(한국19%)는 AI로 항공·숙소 등 예약·변경

여행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벌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최근 자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여행 계획과 예약, 실제 여행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봤다.

조사 결과, 여행객들의 AI 활용은 검색과 추천을 넘어 여행 계획과 예약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여행 계획 또는 여행 중 AI를 사용한 경험이 글로벌 평균보다 높아, 여행 과정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효율성과 개인화가 바꾼 AI 여행

부킹닷컴의 '2026 글로벌 여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작년 여행 계획 또는 여행 중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글로벌 50%, 한국 69%로 나타났다. AI를 사용한 여행객 중 47%(한국 43%)는 여행 조사와 계획에 드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답했으며, 36%(한국 36%)는 AI를 통해 얻은 결과가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선호에 매우 잘 맞았다고 평가했다.

AI는 여행지 탐색부터 비교·검색까지 여행 준비의 다양한 과정에서 활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명소·액티비티 등 ‘즐길 거리 추천’은 글로벌 40%(한국 26%), ‘여행 옵션 비교·평가’는 글로벌 33%(한국 25%), ‘호텔 및 휴가용 숙소 검색’은 글로벌 33%(한국 26%)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여행지에 대한 심층 정보 탐색’은 글로벌 32%(한국 35%), ‘현지 관습·에티켓 등 여행 준비’는 글로벌과 한국 모두 32%로 집계됐다.

AI와 여행 계획하고 예약까지…달라진 여행 준비

AI가 여행 정보 탐색과 추천을 넘어 여행 계획과 예약에도 활용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AI를 사용한 여행객 중 20%(한국 19%)는 여행 웹사이트나 앱에 탑재된 AI와 대화하며 여행을 계획한 경험이 있었으며, 23%(한국 19%)는 AI를 통해 항공편이나 숙소 등 여행의 일부를 예약하거나 변경했다고 답했다.

AI의 자동 예약·구매에 대한 여행객들의 반응도 살펴봤다. ‘레스토랑 예약’을 AI가 자동으로 진행하는 데 편안함을 느낀 비율은 글로벌 38%(한국 46%), ‘현지 액티비티 티켓 구매’는 글로벌 38%(한국 44%)로 집계됐다. ‘호텔 및 휴가용 숙소 선택·예약’은 글로벌 35%(한국 44%), ‘항공편 선택·구매’는 글로벌 32%(한국 43%), ‘렌터카 선택·예약’은 글로벌 32%(한국 38%)로, 한국은 모든 항목에서 글로벌 평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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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숙소부터 맞춤형 이동까지…AI가 만드는 새로운 여행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숙박 방식에 대한 높은 관심도 확인됐다. 로봇 기술이 적용된 숙소에 관심을 보인 여행객은 글로벌 77%, 한국 85%로 조사됐다. 또한, 56%(한국 48%)는 로봇이 호스트 역할을 맡아 청소와 조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소를 이용할 의향을 보였으며, 숙소 시설이나 편의시설에 대한 안내를 사람 대신 로봇에게 받는 것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글로벌 27%, 한국 36%였다.

이동 과정에서도 개인의 취향과 편의성을 반영한 AI기능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여행객의 65%(한국 동일)는 음식 취향 등 개인의 선호를 반영해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드라이브 코스를 AI 또는 생성형 AI가 추천해 주는 방식에 이용 의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32%(한국 40%)는 이동 시간을 최적화해 교통 체증이나 지연을 줄여주는 기능을, 26%(한국 21%)는 개인 취향에 맞는 새로운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해 주는 기능을 선호했다.

AI 시대에도 여행 계획은 여전히 ‘내 손으로’

한편, AI 활용이 여행 계획과 예약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직접 여행을 계획하거나 사람의 추천을 선호하는 여행객도 확인됐다. ‘2026 글로벌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 AI를 사용하지 않은 여행객 중 35%(한국 24%)는 직접 여행을 계획하는 것을 즐기고 AI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아서라고 응답했으며, 30%(한국 21%)는 사람에게서 받는 개인적인 추천을 선호했다. 이와 함께 AI를 여행 계획에 활용하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다는 응답은 글로벌 30%, 한국 34%로 조사됐다.

부킹닷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매니징 디렉터 로라 홀드워스(Laura Houldsworth)는 "AI는 단순한 검색과 추천을 넘어 여행객의 취향과 의도를 이해하고 여행의 다양한 단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에서 AI 활용이 활발한 만큼, 방대한 여행 선택지 속에서 각 여행객에게 보다 적합한 경험을 연결하는 AI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킹닷컴은 온 세상 사람들이 보다 쉽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 아래, AI를 통해 보다 개인화되고 원활한 여행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본 자료는 부킹닷컴의 '2025 글로벌 AI 인식 보고서(Global AI Sentiment Report 2025)', '2026 글로벌 여행 트렌드 조사(Travel Trends 2026)', '2026 주목해야 할 여행 트렌드(Travel Predictions 2026)'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2025 글로벌 AI 인식 보고서’는 2025년 4월~5월 전 세계 33개 시장 37,325명(한국 1,006명), ‘2026 글로벌 여행 트렌드 조사’는 2026년 1월 전 세계 34개국 32,800명(한국 800명), ‘2026 주목해야 할 여행 트렌드’는 2025년 7~8월 전 세계 33개국 총 29,733명(한국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